사위질빵은 '사위'와 '질빵(줄)'이 결합한 형태이다.
덩굴이 질빵(줄)처럼 길게 뻗어나가기는 하나 연약하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질빵풀이라 하는데 여기서 질빵은 짐을 짊어지는데 쓰는 줄이다.
옛날 농가에서는 가을이 되면 칡덩굴이나 인동덩굴, 미역순나무덩굴, 다래덩굴,
으름덩굴, 댕댕이덩굴 등 덩굴식물들을 잘라서 농기구나 세공용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였다.
이 중 다른 덩굴들은 대단히 질겨서 좀처럼 끊어지지 않지만 유독
사위질빵 덩굴만은 굵은 줄기임에도 잘 끊어졌다.
이름에 사위를 사용한 것은 그런 특징때문인듯 하다.
사위 사랑이 듬뿍 배어 있는 듯 하다.
출처 : 재미있는 우리꽃 이름의 유래를 찾아서 허복구 글 중앙생활사 간 120쪽 '사위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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