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경을 가진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관엽, 관화식물인 '범부채'


처음 싹이 나와서 질서있게 퍼지면서 자라는 모양이 부채꼴 같다하여 '범부채'라고 한다. 고려 때부터 호의선(虎矣扇)이라고 부르던 것이 '동의보감'에 범부채.범부처로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범부채는 중부 이남 섬지방과 해안을 중심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좌우로 납작하며 2줄로 부채살 모양으로 퍼져서 자라고 녹색 바탕에 약간 분백색이 돌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서로 감싸고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름 5-6cm로서 수평으로 퍼지고 황적색 바탕에 어두운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서 한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리고 밑부분에 4-5개의 포가 있다. 근경은 짧고 옆으로 벋으며 황색의 많은 수염뿌리가 있다.
한방에서는 근경을 사간(射干)이라하고 약용한다. 봄, 가을에 채취하여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반쯤 말려서 수염뿌리를 붙에 태우고 다시 햇볕에 말린다. 거담, 진해, 소염의 효능이 있으며 몸속의 화기를 풀어내는 작용을 한다. 목구멍이 붓고 아플 때, 편도선염, 결핵성 임파선염 등의 증세를 다스리는데 쓴다. 악성 종기에도 쓴다. 종자는 백내장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촬영장소 및 일시 : 대구수목원 2018.7.4.

 

 

 

 

 

 

 

 

 

Posted by 분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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