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둑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왕버들 한그루


폭염속에서도 우뚝 선 한나무의 왕버들이 대구 수성못 동쪽 산책거리에서 수성못의 역사를 굽어 보며 자라고 있다. 야간엔 밝은 조명으로 시원한 여름 풍경을 밝혀준다.
왕버들의 '버들'은 버드나무 종류의 총칭이고 끊임 없이 뻗어가는 뿌리와 줄기처럼 '뻗어가는 나무'라는 의미가 있다. 버드나무 종류 가운데 가장 크며 수형이 우람한 교목으로 한글명도 거기에서 유래한다.인간의 삶과 역사가 끊임없이 길게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이름이다.
왕버들은 아주 굵은 줄기와 가지를 만들고 목재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왕버들은 물터에서도 본래부터 안정된 입지에서만 산다. 입지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제방 위치에 저절로 발달하는 잠재자연식생 요소이다. 물 흐름이 심한 곳에서는 살지 않는다.
촬영장소 및 일시 : 대구 수성못 2018.7.20.
 

 

 

 

 

 

 

 

 

 

Posted by 분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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