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의 사위사랑이 배어 있다고 전해지는 덩굴식물인 '사위질빵'
사위질빵은 전국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숲가장자리나 계곡과 하천변 풀숲, 경작지 언저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은 마주나고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3출엽이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백색의 양성화가 원추형으로 모여 달린다. 하얀 솜털 달린 열매가 겨울에도 붙어 있다. 목본성 덩굴식물로 길이가 8m정도까지 자란다.굵은 줄기가 목질화되어 여러 해를 살고 겨울에도 지상부가 살아 있어 나무의 성질을 가진다. 사위질빵은 사위와 질빵이라는 우리말의 합성어로 보인다. 에전에는 가을 수확철이 되면 사위가 처갓집으로 가서 가을걷이를 도와주는 풍습이 있는데 오랫만에 처갓집에 온 사위가 고생하는 것을 안타까워 한 장모가 무거워지면 쉽게 끊어지는 이 덩굴로 지게의 질빵을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고 하나 정설은 아니라고 한다.
뿌리는 백근초(白根草)라하고 요통과 중풍에 효험(效驗)이 있고 줄기는 여위(女葦)라하고 열이 날 때나 부종, 토사곽란, 간질경련, 등에서 사용했다. 독성이 있어 과다복용 및 장기간 복용은 위험하다.
촬영장소 및 일시 : 운문댐 주변 방음동새마을동산 20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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