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찾아드는 꿀풀(한약명: 하고초(夏枯草)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뿌리줄기가 있다. 줄기는 붉은색이 돌며, 털이 많고, 높이 20-60cm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조금 있다. 꽃은 5-7월에 줄기 끝의 수상꽃차례에 빽빽이 달리며, 보라색, 분홍색, 흰색, 입술 모양이다. 꽃받침은 입술 모양, 5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아랫입술이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2개가 길다. 열매는 소견과이며, 4개로 갈라지고, 노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다. 약으로 쓰인다. 봄에 어린 순은 식용한다.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하루 정도 우려낸 다음 조리해야 한다. 생약 하고초(夏枯草)는 꽃이삭을 말린 것이며 간을 맑게 해주며 이뇨, 소염, 소종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전염성간염, 폐결핵, 임파선염, 수종, 유선염, 임질,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고혈압 등이다. 그밖에 악성종양이나 눈이 붉게 부어 통증이 있는 증세 등에도 쓰인다.
동풍(東風), 철색초(鐵色草), 맥하고(麥夏枯), 근골초(筋骨草)라고도 한다.
꿀풀과의 식물은 대부분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로서 좋은 염료 식물이기도 한다. 꿀풀을 줄기째 채집하여 이용한 결과 물이 아주 잘들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하고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촬영장소 일시 : 대구수목원 2019.5.15

Posted by 분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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