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보다 잎이 가늘게 많이 갈라져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세복수초'


세목수초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제주도에 많이 자생한다고 한다. 햇빛이 바로 드는 곳보다 살짝 그늘지며 습기가 많은 토양을 가진 경사지에서 잘 자란다. 복수초보다 잎이 가늘게 많이 갈라져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뿌리는 짧은 뿌리줄기에서 나오며 붉은 주황색 또는 갈색을 띠고 있다. 잎은 가늘게 갈라지며 줄기에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줄기는 30cm 정도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이 먼저 피고 잎사이에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어 2~4월에 노란색으로 광택이 나며 가지 끝에서 한송이씩 피는데 꽃받침이 꽃잎보다 넓다. 열매는 6-7월에 익으며 표면에 털이 있다. 맺은 열매가 익어갈 무렵 잎과 줄기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고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지상부는 죽어버린다. 땅속에 남은 뿌리는 내년 봄이 올 때까지 6개월이상의 긴 휴면에 들어간다.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가슴두근거림, 숨가쁨, 심장쇠약을 치료한다. 이뇨작용이 강하여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몸이 붓고 복수가 차는데도 효과가 있다. 독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써야한다.
촬영장소 및 일시 : 대구수목원 2019.3.8
 

 

 

 

 

 

 

 

 

 

Posted by 분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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